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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서울시 뉴타운과 84세 할머니의 생존권

서울시뉴타운과 84세 할머니의 생존권
84세 할머니 사시는 기자촌 취재 영상
 
 
 
- 아 리 솔 -     
 
 
뉴타운 문제를 보상금 때문으로 몰고 가서는 절대로 해결 할 수 없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비민주적으로 처리하려는 서울시 행정 처리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
 
 2004-04-13 2시부터 7시까지 집중 주변 취재 하면서 할머니께서는 이미 아들분의 안전한 곳에 잠시 가 있으시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에 따라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집에서 마음 놓고 지낼 수도 없는 현재 상태 입니다. 따님분과 잠시 대화 하고 주변 동네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시 sh시공사에서 하청을 준 건설 업체,

뿌옇게 처리한 것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상협상없는 물건조사 결사반대!

민주적 충분한 대화 와 합리적 보상협는 없이

물건조사를 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항의 현수막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구파발 역 앞 부분

 ↑ 할머니의 집 옆 공간





↑ 노란색 아래로 붉은 흙 있는 지역. 바로 이 곳이 할머니께서 밭으로 사용했었던 곳



할머니께서 사시는 곳이 예전부터 그린벨트였기 때문에 개발은 불가능 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가족분들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그린벨트로 묶이기 전이었다고 한다.

1주일 전쯤 중장비로 할머니 사시는 옆집을 부셨다고 했다. 할머니와 그 손녀 그리고 아들 그리고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공포와 위협을 느꼈다고 했다. 부수는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지만, 옆집에 사람이 있는데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는 공사 책임자라면 지시를 내렸을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다행히 벽 쪽을 완전히 허물지는 않았다. 벽을 허물었다면 할머니 사시는 집으로 벽돌들이 떨어져 피해가 있었을 것은 명약관화하다. 가족들이 더이상 허물지 못하게 나가서 만류 해서 그 당시 상황은 일단락 되었다고 한다. 따님분과 대화속에서 그분의 속마음도 들을 수가 있었다. 大를 위해서 小가 희생하는 것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대화 그리고 자기들을 이해시키려는 노력도 없는 일방적 시공사측 일처리에 대해서 우리 나라 어느 누구가 자기 집을 순순히 나라에 내 놓겠냐고 하셨다. 이 분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의 건설 관행의 문제가 비단 그분들만의 고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우리 자신이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충분히 우리도 당할 수 있다. 그들만의 아픔으로 치부할 수 없다...


 ↑ 할머님이 계시지 않아서 따님되는 분과의 대화.

그늘진 곳이라 흔들렸다.



이 기사를 보시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절대로 보상금 문제로 보시면 안됩니다. 제가 만난 이곳 사시는 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는 평택 사건을 이제 이해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결코 보상금 문제가 아닌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이고 위협, 그리고 공포를 줘서 힘없는 서민 쫓아내는 것, 그리고 대화와 타협없는 일방적인 일처리 바로 이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대화와 타협으로 일을 해결하는 것은 간단하거나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아픔이나 고통을 무시한채 일을 성급히 해결하려고 하면 더욱 큰 문제만 남을 뿐입니다.

메이저 언론사에서 이런 분들에게 따듯한 시선과 관심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 정확한 주소를 알 수가 없어서 다른 산을 올라가버렸다.
기사 나온후 시공사 은평구청 등에 물었지만 주소는 말해주지 않았다.
산을 올랐을 때 운좋게 좋은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 분도 내가 찾아가려는 곳을 알려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매우 큰 단서를 알려주셨다. 드링크도 한잔 주셨다.
 
할머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할머니 집 앞(황토 부분이 할머니 소유,멀리 무너진 잔해들은 1주일전 철거)
 정말 아쉬운 것은 256mb 메모리의 한계상 더이상 촬영은 힘들었다.
메모리 사야 겠다...
 
 돌아오는 길에 서울시와 시공사측이 뉴타운을 강행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서울시에서 기자촌 땅 중에 일부가 그린벨트 지역이고 임야 지역이라고 100만원도 안되는 형편없는 보상금을 준 후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면 평당 천수백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어서 일까요.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했던 뉴타운 사업. 도대체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랙백을 기다리겠습니다.

 
블로그 기자분들에게 알립니다.
기자촌 옆 열녀문 지나 영산대군묘 바로 언덕 아래집
강제철거가 있다고 합니다.
2007-04-17일 화요일
꼭 함께 취재 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 지역은 문화재 보호지역안에 해당됨으로써 보존되어 저야 하지만, 시에서는 아무런 민주적이고 합리적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분은 그 지역 18대 토박이 인정 받은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