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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생각들

YTN이 좌파방송?...네이버 황당 댓글

네이버는 검색하는 용도외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뉴스는 대부분 다음을 이용하기 때문에 네이버를 갈일이 별로 없다. YTN이 공영방송을 낙하산 인사로부터 지키자는 생방송을 노출하고 각포털별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서 네이버를 들어갔다 황당한 댓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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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서울신문 보도를 선택했다.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니 댓글이 많지는 않았다. 그중 공감을 많이 받은 글을 보기 위해 공감 글자를 눌러서 졍렬을 시키고 확인하니 "좌파정부10년의 좌파방송 YTN"이라는 글이 최상단에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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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수구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좌파 세력이 정권을 잡는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년은 보수 정부의 집권이었고 흔히 말하는 우파의 집권이었다. 우파를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우파란 무엇인가 개혁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평등보다는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지난 정권은 우파 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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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말할것이다. 과거 정부가 개혁과 사회약자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등 진보적인 부분이 많지 않았냐고. 하지만 그런 행동들은 우파나 좌파나 어느 누가 정권을 잡았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해야할 부분이었다. 집값이 올라가면 어떤 정권이라도 과도한 상승을 막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언론이 사주에 의해서 편집권이 박탈되어 정론을 펼치지 못한다면 당연히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지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를 나눌수 있는 잣대가 될수 없다.

위의 댓글을 쓰신 분은 지난 정권이 좌파 정부라고 단정짓는 한나라식 비논리적 발언을 답습하고 있다. 나는 묻고 싶다. 민주당처럼 민족을 위해 친일규명법을 만들고 기업을 위해 FTA를 찬성하는 정당을 좌파라고 한다면 그 발언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수구적 사고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인가...우파인 민주당이 좌파로 보일정도로 수구꼴통이라면 정치와 사회를 재단하고 판단함에 있어서 오류가 없을까...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이다.

이한구 의원이 방송에서 자주 발언하는 말이 있다. 좌파정권 때문에 경제가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라디오나 방송에서 자주 한다. 웃기는 소리다. 좌파가 집권한 적이 없는데 좌파 세력 운운하는 모습을 언제쯤 안보게 될까.

그런 사람들의 반복적인 좌파 발언 때문에 사람들의 사고는 점점 고착화 되어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