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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생각들

레진 사태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레진 닷컴을 오늘 처음 알았다. 다음 티스토리에서 차단을 해버린 사건이 일어났었는데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일대 큰사건으로 기억되는 모양이다. 알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것이 인터넷 사건인데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은 내용이라면 아주 소수만 관심있다는 뜻이겠지. 사실 그렇다. 인터넷이 세상의 전부인양 생각해도 알고 보면 주변에 인터넷 사용자가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해서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세심하게 분석하고 관심갖는 사람이 얼마 없다는 뜻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티스토리 아냐고 물어봐라...그게 뭔데??......반응이다.


레진닷컴이 어떤 사이트인지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일종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필 사이트였다. 사진이나 글들이 자유롭게 올라오는 사이트였다. 사건을 대략보니 3달전 다음이 신고를 받은 모양이다. 다음측 이야기는 레진닷컴 내용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오니 비공개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말.

※ 해당 포스트를 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전환시, 블로그 접근제한 조치 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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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지 않고 해당 글을 공개하면 접근제한 한다고 통보를 했다. 이런 글 받아본 사람들은 안다. 기분 무지 나쁘다. 애매한 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판단하여 일을 처리했을 경우는 더욱 그렇다. DAUM이 어쩔수 없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면 이해한다. 하지만 실제로 레진닷컴을 구글에서 검색하여 올려진 사진들을 보니 DAUM에서 자의적인 해석을 한 부분이 짙었다. 다음은 신고가 들어오면 일단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내용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여 사법권 행사하듯 제한해왔다. 권한남용이다. 레진 닷컴이7월 9일에 제한당한 경우도 상식적으로 볼 때 애매하다. 애매한 부분들을 그것도 자의적으로,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있게 살피지 않고 막아버리다니....이게 원래 DAUM의 모습인가...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한다. 규제하려면 매우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다음이 사법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예전부터 이어진 관행이라 아무 양심적 가책없이 기계적으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좀더 세련되게 행동을 했으면 한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괴물을 대통령으로 뽑는 현실에서 이정도 차단 행위는 그다지 쇼킹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모른척 지나가기에는 헌법 정신이 DAUM일부 관계자들도 인해 훼손되는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DAUM이 근래 많은 불편을 당한다고 들었다. 세무 조사 때문에...레진닷컴 사건을 보며 정부측에 자신들의 노력을 드러내고 싶어 일부러 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본인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다음의 이익추구를 위해 고객을 억압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구조를 탓하고 싶지만 다음의 처사가 과도했던 측면도 보이고 DAUM 스스로 서로간의 갈등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적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야한다.

레진닷컴의 내용이 그렇게 자기들이 보기에 문란하다면, 그래서 청소년이 보기에 교육적이지 않다면~ 하지만 어른들은 볼수 있는 사안이라면. 이 접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레진다컴 운영자의 표현의 자유도 매우 중요하다. DAUM의 고민과 레진닷컴 사이의 문제로만 볼수 없다는 것도 기술적으로 운영의 묘를 최단시기에 구현해야하는 이유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일어날 수 있기에 청소년이 해당 포스트를 보려면 로그인을 하여 인증을 통해 내용이 전송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미 HTTP://mncast.com 에서 실행하고 있는 기술이다. 성인 영상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는 것은 현실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을 무재한으로 허용하는 것도 어렵운 것이 현실이라면 안전한 장치를 두어 자유롭게 표현하게 만드는 것. MNCAST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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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cast를 들어가면 인기 카테고리 부분에 19라고 쓰여진 성인 공간이 있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한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다. 바로 성인 인증을 위한 로그인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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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모습으로 로그인을 요구한다. 자연스럽게 청소년은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다. 이런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관리하는 DAUM이나 글을 쓰는 네티즌이나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지금보다 현저히 줄어지게 만들 수 있다. 다만 MNCAST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이기 때문에 블로그와는 차이를 두어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페이지가 구별되는 블로그의 특성을 감안하여 각 포스트마다 성인인증이 필요한 내용일 경우에 한정하여 로그인을 하여 인증하는 방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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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증이 필요한 경우를 정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옳은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다시 있어야 한다고 본다. 유두가 비친다고 성인이라고 보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또는 성기부분이 옷에 굴곡을 이루며 부각된다고 해서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지 등등 현재의 ☞ 티스토리 음란물 규제 기준 을 비롯하여 논의가 매우 많이 되어야 한다.

이런 사건을 볼때마다 원칙적으로 규제보다는 교육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규제는 제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규제라는 것은 완전하지도 않을뿐더러 악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개개인의 판단 능력을 교육을 통해 키우는 고차원적인 구조를 만들어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것을 하기 위해 정부가 세금을 걷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규제는 최소화 해야 한다.

언제까지 유두가 비치니까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는 해괴망측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나. 개인에 따라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 부분들도 자기들 마음대로 잣대를 들이대고 단정짓고 규제하는 것은 너무 웃기는 일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DAUM의 고충도 익히 알고 있지만 사회 탓만 하기에는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 너무 많다. DAUM은 충분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