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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시사IN]독립언론으로 이정도면 일단 성공이지.

"시사저널과 비교해 시사인이 얼마나 팔리냐고? 많이 팔리지. "

시사IN 나온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9월 25일 첫 발매를 시작해 벌써 7호가 나왔고 특종까지 터뜨렸다. 삼성에 관한 특종 말이다. 일간지도 쓰지 못했던 것을 시사인이 주간매체로서 특종을 썼다는 사실이 놀라운 따름이다. 시사IN 글에 따르면 10월 26일 마감하여 27일 인쇄를 했다고 하니 취재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 내는 시사인이 가판대에서는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너무 궁금해서 지하철 가판대에 찾아다니며 물어봤더니 결과가 놀라웠다. 눈에 띄는 가판대에 물어봤더니, 100% 시사IN의 완승이었다. 시사저널과 비교해서 완승이었고 시사저널을 제외한 다른 매체와의 비교에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정치인들이 연설할 때 잘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이것 "이럴때 박수 한번 치셔야 하지 않습니까?" 왜 박수를 쳐야 하는지는 전에 글을 남긴적이 있다. 국민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에어컨까지 팔아가며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며 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본에서 자유로운 매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나왔을 때에는 이것만 찾았어."

   판매하는 분들의 "시사저널과 비교하면 2배이상 팔리지."
        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주로 사더라고, 나이 드신 분들중에서도 50전후로 사가시고."
  "중년분들도 시사IN 많이 사가."

더 재밌는 것은 가판대에서도 시장의 질서가 통한다는 사실이다. 무슨말이냐 하면, 시사IN은 어디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 봤던 가판대에는 잘 보이는 곳에 배치가 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잘 팔리니 당연한 결과다. 시사IN없는 곳은 다 팔린 곳이었고, 여러군데 보였다. 사실 前시사저널 기자들이 새로운 매체를 만든다고 했을때 잘 될까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이제 한숨 돌려도 될 것 같다. 글을 쓰다보니 시사IN 찬양 글이 되버렸는데, 시사IN은 찬양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 언론의 편집권을 지키기 위해 시위중 폭행까지 당하며 행동 했었던 주체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주체는 바로 우리들 각자 자신이다.

시사IN을 구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前검사가 양심고백하며 정보를 주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받아적기만 해도 될 사건을 자본의 눈치 보며 외면하는 현 우리 나라 언론의 슬픈 모습을 볼때 더욱 고마움이 느껴진다.  - 시사IN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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