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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부패세트 한나라당이 왜 없어지지 않을까.

     어디선가 한나라당이라고 단어가 나오면 일단 속에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예전 정치는 학교에서 배웠던 국회의원들은 입법을 한다는 막연한 정보외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어서 깊히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우리 나라의 현재 젊은층이 대부분 예전의 나와 같지 않을까. 일부 활동하는 시민단체 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얼마나 많은 수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그랬던 나에게 정치를 알고 싶어 근질근질하게 만든 계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노동문제였다. 힘들게 직장을 다니다 도저히 힘들고 지쳐서 다닐 수 없게 되어 그만둔 후 "근로기준법 해설집"을 도서관에서 보게 되었다. 내가 받았던 회사에서의 부당한 대우와 급여들이 모두 위법한 것이었고, 특히 그러한 일들이 외국에서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위법사항들이란 사실을 알고 얼마나 분노 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근로기준법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까지 관심 영역에 포함 되었다. 매우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근현대사를 알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는 대부분 근현대사를 축소해서 가르치거나 거의 다루지 않았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주로 예전 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으로 말이다.

     내가 주로 봤던 영상들은 친일파에 대한 영상과 이승만시절 독재, 그리고 박정희 시대의  독재 상황들이었다. 대부분 공영방송에서 만든 영상이었는데 근현대사를 공부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면서 주목하게 된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었다. 친일반민족 세력으로 힘을 유지했던 사람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었고, 그 이후로 박정희 전대통령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제시대의 경찰들을 그대로 이승만 정권이 다시 뽑아서 채용함으로써 독립운동가들이 숨어서 지낼수 밖에 없었던 그 당시 우리 나라는 정말 이상한 나라 그 자체였다. 그 세력들이 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야합으로 김영삼 그리고 현재의 한나라당이 태어나기까지 끊이지 않고 내려온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단순히 수십년전 친일문제를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 당시에 대한 어떠한 반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삼게 되는 것이고, 그 반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은 친일재산환수법을 재정함에 있어서 한나라당의 엄청난 저항을 가르킨다. 친일과 독재 그리고 IMF의 책임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놀라운 것은 우리 옆집에 사는 분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알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분은 연세가 70이 다 되신 분이다. 동네에서 매우 활발히 활동하시고 반장이시다. 그분은 한나라당 열렬한 지지자 이신데, 요즘 들어 더욱 심하다. 이유는 바로 뉴타운 때문이다. "이명박씨가 되어야 뉴타운이 돼". 부동산. 바로 부동산 때문이다. 부동산이 뛰어 돈을 벌려면 이명박씨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뉴타운은 이명박씨와 상관이 없다. 아쉽게도 경기도 지역은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바로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건 정말 큰 과오가 아닐 수 없다. 집값과 땅값을 올리면 그 고통은 누구에게 올까. 다음세대의 우리 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해야 6억짜리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을까? 은행의 대출이 까다로워져서 요새는 그나마 부동산이 안정된 것 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이미 올라버린 그 수많은 집들은 결국 후세에 고통을 주는 건축물로 남게 된다. 젊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올바른 경제관을 갖도록 도와야 하는 어른들이 앞다퉈서 부동산을 위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부동산으로 인해 일본이 10년을 고통스런 시절 보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 폭등이 지나고 거품이 꺼져서 경제의 금융 위기가 오면 곧 나의 고통으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제외한 또 다른 한나라당이 사라지지 않는 중요한 원인은 다름 아닌 국민들의 부정확한 정보와 망각성이다. 한나라당의 위기가 몇번 있었다. 천막당사까지 내몰렸던 한나라당이 지금 이렇게 위세가 등등해 진것은 다름아닌 국민들의 망각성에 기인한다고 본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상대가 그럴듯하게 말을 잘해도 속아서는 안되고 잊어서는 안된다. 국민들이 쉽게 잊어버리는 것은 언론이 제대로 알리지 않는 책임도 크겠지만, 국민들 스스로 자발적인 정치 의사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확한 정보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생활할 때 대선에서도 바른 한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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