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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이명박운하

칠곡 주민- 李, 운하 할 줄 모르고 찍었다.

 

칠곡군 왜관읍에서 주민과 대화를 했습니다. 제방을 걸으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올라오며 이곳처럼 많은 분들이 걷기 운동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나가던 주민에게 운하에 대해서 여쭤보니 "하면 좋은데 돈을 어디서 구하냐."라고 하시더군요. 이 분과 대화를 오래 했는데 국가 차원의 계획은 국민들이 결국 부담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미 현재 하수 배출시 요금도 내고 있다고 하시며 관련 공사비까지 부담했던 사실을 알려 주시더군요. 다시 말해 정부의 계획들이 주민들에게 부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신 후라서 운하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도 부정적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주민을 위해서 하는 일들이라고 하며 국민에게 세금을 더 내게 하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하셨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분의 주장을 운하 찬성측에서는 이렇게 반박할 것입니다. "운하는 민자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라고요. 민자로 해도 '사회간접 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하여 손실액을 나라에서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민자 사업인지 민자 사업을 가장한 국가 주도 개발인지.

또한 운하가 운행하다 사고가 나서 기름이 유출되어 낙동강이 오염되면 그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데 쓰이는 부분도 결국 국민 세금이 될 것이고...

그리고 주민께서는 민자로 한다고 해도 담보가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하시며 결국 국민이 담보로 잡히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신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동하며 느끼는 것은 국민들이 좀더 잘 살기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을 믿고 찍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분들이 운하 공약에 대해서 알고 투표장에 갔어도 선택을 했을지 의문입니다. 대화를 했었던 주민은 운하에 대해 모르고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다고 하시던데 그 분의 대답에 저는 달리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기대를 걸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바람대로 되야 할텐데요."라고 합니다. 그 이상 다른 말을 할게 없더군요.

이번 총선에서 운하를 지지하는 후보들은 적극적으로 운하 공약을 선전 해주길 바랍니다. 한나라당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국민에게 해줄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발표하고 총선거에 임하면 정말 좋겠네요. 국민들이 잘 모르고 지지해주고 선택하는 일들이 현재도 있는 것을 보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저와 대화했던 주민은 운하를 찬성해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토론회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운하를 찬성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하는 토론회 참가자의 말.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민들이 여러번 이야기 합니다. 정말 민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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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리 밑을 보면 토사가 많이 쌓여 있다. 많은 다리들이 이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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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석적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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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석적 국도건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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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540억이 넘는 공사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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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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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왜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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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에정인 게이트볼장


관련글로 링크한 경향닷컴의 기사를 읽어 보시면 민자 사업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간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 낙동강 따라 올라가는 것은 창조한국당 당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글이나 동영상 내용중에 일부 관련 문구가 첨가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명박 운하 저지는 역점을 두고 있는 실천 과제이기도 합니다. 국민 그리고 네티즌들과 함께 막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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