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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이명박운하

골재 채취 현장은 과적 천국인듯.



달성에서 이동하여 낙동강을 따라서 넘어가는 중에 골재 채취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사실 낙동강 하구에서 부터 많은 모래가 강 주변에 있었지만 골재를 채취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골재 채취는 시장이나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아래는 골재 채취 절차 입니다.

골재채취 협의 절차

1. 골재채취협의업무를 시행함에 있어 시,도지사는 골재채취법 시행령 8조에 의거 골재채취 예정지 지정에 앞서 관할 지방국토관리청장과 사전 협의하여야 하며 협의서류 양식은 같은조 2항에 의거 (위치도 및 도면 포함) 작성.제출

2. 골재채취협의 검토사항 및 검토기준
1) 서류검토
o 하천부속물및하천공작물의 보호구역 여부(시행규칙14조)
o 하천공사시행 및 시행예정지구와의 중복 여부
o 최근 2년간 골재채취지구와의 중복 여부
o 골재채취계획 적정 여부(평형하상고이상,하천중심에서 양안으로 채취, 웅덩이발생되지 않도록 평탄하게 채취등)
o 토량계산 산출 적정 여부
2) 현지조사
o 채취예정지 설계도서와 현지지형과의 부합 여부
o 골재반출로 확보 여부

3. 골재채취협의 결과는 협의량 및 협의조건을 명시하여 통보.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모래가 강 하구둑을 준공하고 나서 부터 단절되었기 때문에 강에서 얻는 모래는 건설 업체의 입장에서 중요합니다. 그 중요한 사실은 이해하나 매우 심각할 정도로 과적 차량에 대해 모르는 척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과적 차량이 있는지 그런 신경을 쓰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낙동강이 길 건너에서 보이지 않아 제방위를 걸어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차량 무게를 재고 있는 기계를 지나치는데 생소한 단어가 들렸습니다. "과적입니다."..... 흔히 들을 수 없는 말이라서 모르고 지나쳐 가려고 했는데 신경이 쓰이더군요. 과적이라... 그래서 가만히 서서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가득 모래를 담아서 윗 덮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 차들은 어김없이 과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덮개가 완벽하게 덮힌 차량들은 과적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더군요.

더욱 심각하게 생각이 되었던 점은 모든 과적 차량이 자유롭게 통과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30분 정도 떨어진 골재 채취장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건설 회사의 관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굳어진 관행은 혼자서 깨기가 매우 힘들어 사람들의 행동에 휩쓸려 똑같이 따라하게 되죠. 시간을 단축하고 더욱 많은 양을 이동하기 위해서 과적 차량에 대해 관대하게 대하는 모습이 위험하게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군직영 골재 채취장이라고 쓰여진 곳이었습니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적 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기가 쉽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양을 싣고 가는 것이 유리해도 지양해야 한다. 하루 동안 이동하는 골재 이동 차량이 정말 많았다.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 차량이 이동했다. 앞으로도 지속될 골재 차량들이 과적을 한다면 그에 따라 도로 유실도 불보듯 뻔하고 그 유실된 도로는 세금으로 메우게 될 것이다...

운하가 되면 이런 모습으로 과적 차량이 수없이 드나 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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