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Iⓢ_과거자료/ARIⓢ_이명박운하

낙동강이 썩었다니. 사실이 아니다.

낙동강을 둘러 보면서 수량이 풍부한 지역이 많고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부 사람들이 낙동강 지류가 썩었다고 하면서 낙동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보기) 낙동강을 개발하고 싶어서 지류의 일부 부영양화 된 곳을 예를 들며 낙동강을 파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런 주장들 때문에 낙동강을 직접 기전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낙동강 하구는 매우 더럽고 냄새도 많이 나고 썩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낙동강을 둘러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반대였다. 초기에는 더러운 곳을 찾기 위해 자세히 강 주변을 보면서 걸었는데 찾기 힘들었다. 강은 매쾌한 새는 커녕 비릿내도 없었다.

낙동강을 따라서 이동하며 더러운 곳은 보이지 않았고 갈대숲과 나무들 그리고 넓게 펼쳐진 모래톱들만 보였다. 점차 이런 모습에 익숙해졌고 맑은 곳을 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익숙해 지면 사진도 덜 찍게 되고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데 황당한 글을 보게 되었다.

한국 탐험협회가 20일 기간으로 낙동강을 탐사했는데 그 기간중 잠시 참가했던 기자의 글을 읽어보니 낙동강이 완전 썩은 강처럼 묘사를 했다. (보기) 일부 고여서 탁해진 곳을 보고 대운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낙동강이 정말 썩은 강이라고 생각하기 쉬울것 같았다.

탐험협회 회원중에서 오염 지역을 GPS로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는데 낙동강이 정말 썩은 것처럼 보인다면 굳이 그런 장치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전 구간이 썩었는데 표시할 이유가 무엇인가.. 오히려 일부 지역 또는 한정된 지역에 고인 물이 썩은 것 처럼 보이니 표시를 하려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그 지역이 더러우니 대운하를 해야 하는 당위성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상은 많이 달랐다. 도대체 더럽다고 한 지역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공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낙동강 하구나 중간지역에 사는 분이 있다면 증언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낙동강이 썩어 가는지 냄새가 나고 주변 토사들이 부패하고 있는지 말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주장들을 하고 왜곡된 사실을 말하니 그런 글을 읽는 분들이 혼란스러울 것이 분명하다. 아래에 올린 사진들은 지금 가도 똑같은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만약 낙동강 주변에 산다면 직접 보고 확인 하길 바란다.

낙동강이 썩었나? 이 물이 썩었다면 한강물도 썩었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한강에 자주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물이 탁하다. 낙동강이 오히려 깨끗한 구간이 많았다. 낙동강 탐사하고 자전거로 돌아봤던 사람들이 어느 지역을 봤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낙동강은 매우 길고 넓고 구불 구불 하다. 일부 지역 물이 고여있어서 혼탁해 졌을 수는 있다. 그것은 비단 낙동강 뿐만 아니고 어느 지역이나 물이 있는 곳은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일반화 하여 "낙동강이 오염됐고 죽어가고 있다"라고 말한다면 양심있는 발언이 아니다.

【오해 11】골재를 채취하면 환경이 파괴된다? NO!

▲물길이 복원되고 썩은 강물이 맑은 강으로 되살아나고, ▲바다 모래를 쓰지 않아도 되고, 멀쩡한 산을 파괴하는 환경 파괴 방지,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흡입식으로 골재를 채취하므로 채취기간 동안에도 수질 오염은 없음.


이재오 블로그


실제로 눈으로 보고도 일부를 전체로 왜곡하여 찬성을 위한 찬성을 하려는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하천들은 갈수기여서 물이 없다 그래서 고여있게 되고 매우 탁해졌다. 이 물들은 낙동강이 아니고 말 그대로 지천일 뿐이다. 지천의 현상을 보고 낙동강을 준설하고 운하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모습이 이해가 안되고 황당할 따름이다.

글을 길게 쓰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설득력이 있기에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첨부했다.
운하 찬성측은 하루 하루 바쁜 국민들이 직접 낙동강을 보지 않았다고 어설프게 넘어가려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사진을 보고 직접 판단하시길 바라며..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해주세요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관교 옆 철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관교 옆 철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관교 옆 철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정수 사업소 앞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정수 사업소 앞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정수 사업소 앞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둑 근처 철새 서식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둑 근처 철새 서식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둑 근처 철새 서식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둑 근처 철새 서식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포교가 보이는 곳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구 근처 철새 서식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포교 지나 부곡면 노리 지나는 길에 찍은 낙동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포교 지나 부곡면 노리 지나는 길에 찍은 낙동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북도 칠곡군 낙동강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북도 칠곡군 낙동강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근처 낙동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구미 대교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근처 낙동강. 위에 강이 만나는 부분이 있어 기포가 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근처 낙동강. 깨끗한 모래와 강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근처 낙동강. 주민이 고기를 잡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미시 하수 종말 처리장 근처 갇힌 물. 운하도 이렇게 물을 가둬두면 탁해질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이 모습을 보고 썩은 물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미 공단 근처에서 찍은 하천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에 갇힌 물. 물이 갇히면 더러워진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금을 지나며 찍은 낙동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금을 지나며 찍은 낙동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미 공단 근처 하천모습. 이 모습을 보고 또 다시 운하 해야 한다고 말할까? 이것은 낙동강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지 근처 갇힌 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산교에서. 낙동강에 보트가 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산교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산교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산교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지 옆 고여 있는 물. 물은 고여 있으면 점점 탁해진다. 낙동강에서 떨어진 곳이다. 이곳을 보고 낙동강으로 썩은 물이 흘러가니 운하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부분 낙동강은 이렇게 강 좌우로 깨끗한 모래가 퇴적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갈대와 나무가 강 옆에 있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 중앙에 모래가 높게 쌓여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의 경계 부분 모습. 바닥이 보일 정도의 투명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동강 하류부터 상류까지 강 경계 부분의 모습은 대부분 이 사진처럼 바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