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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이명박운하

이명박 운하 백화산 터널이 만들어질 구간은 암반 폐광 천지.

백화산은 운하가 만들어질 여러가지 예상 경로중 한 곳에 포함된 산으로 조령산과 근접해 있습니다. 이명박 운하를 추진하는 측에서는 터널을 뚫는다는 이야기도 하고 터널 구간을 우회하여 돌아가는 길을 만들 계획도 하는 등 확정된 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백화산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고 암반으로 되어 있는 이 곳을 임기 4년만에 끝내겠다고 말하는 운하 찬성측의 주장이 올바른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백화산 주변에는 폐광들이 많습니다. 운하찬성 측에서는 터널 속에 물을 가둠으로써 생기는 지진 유발 우려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경향신문에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이 기고한 글에 따르면 물을 터널에 가두어 둠으로써 생기는 새로운 응력과 단층 속의 공극력에 의해 유발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장기간 물을 터널에 가두어 두면 이곳의 새로운 응력(Stress)과 단층 속의 공극력 때문에 유발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곧 터널 붕괴의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의 아스완 댐에 물이 다 찼을 때 지진이 없었던 이 지역에서 새로운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981년 11월4일 규모 5.6). 그 밖에 인도의 코이나 댐에서도 1967년 12월11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77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러한 유발지진은 여러 곳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 12윌13일 영월지진(규모 4.8)과 1997년 6월25일 경주지진 (규모 4.7), 그리고 이 일대의 지진활동도 충주댐, 대청댐 및 안동댐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 또 이 지역은 속리산과 영월을 연결하는 지진대로 잠복 활성 단층대일 가능성이 최근 연구에서 발견되었다.

〈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 〉

[기고]경부운하 ‘조령터널’의 위험성  
입력: 2008년 01월 27일 18:49:21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주변에만 폐광이 4개가 넘고 산을 돌아가며 모두 광산 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곳에 물을 채움으로써 생기는 환경 변화를 뛰어 넘을 정도로 운하가 사업성 있는 사업이 아닐진대 계속 의지를 굽히지 않는 이명박 운하 찬성측 사람들의 사고가 정상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화령 터널이 조령산과 백화산 사이에 있습니다. 터널 길이는 1.6km로 양방향의 2개 터널이며 각각 2차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사업비만 844억이 투입 되었습니다. 터널 굴착 방식은 NATM공법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단순 길이만 따져도 터널을 20km이상 뚫는다면 50년 가까이 걸립니다.
 
끝까지 찬성을 위한 찬성을 하는 이명박 운하 찬성측의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말한 부분과 다르게 문경 주민들도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택시 운전 기사께서는 "환경 파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써서 옷에 붙인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운하를 반드시 할 것이기 때문에 맞지 않다는 조언도 주시더군요.

이화령 고개를 넘어 충청북도로 이어지는 길을 걸을 때 지역 흙사랑 관계자 분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도로를 걸어가며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차들도 있었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지역 주민들의 여론은 운하 반대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땅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여 찬성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반대 의견도 팽팽하게 있었습니다.

이명박 운하 관련  답사를 하면서 답답했던 것은 확실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령 터널을 만들 것이라고 했지만 너무 광범위 합니다. 직접 보니 조령 터널이라는 단어는 애매한 계획이었습니다. 어느 산 어느 부분을 얼마의 구간으로 뚫을 것이고, 그 산에 대한 조사는 완벽하게 끝났는지, 지진에 대비는 했는지 설계는 끝났는지 등을 조속히 공개하여야 합니다. 적어도 10년을 준비했다고 주장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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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에 올라가는 길에 만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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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주변에 남긴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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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떨어졌지만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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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얼었던 부분들이 봄이 되어 녹게되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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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화산은 낙석 주의표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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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화령터널. 1994년 12월 31일 공사를 개시하여 46개월이 지난 1998년 10월 20일 준공한 민자 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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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사업계획대비 절대 통행량의 부족으로 적자폭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터널에 대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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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암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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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은 하나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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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붙어 자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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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만들며 깎아낸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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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백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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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근처를 지나는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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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이 적어 바닥이 드러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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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보일 정도로 얕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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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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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근처는 험준한 산악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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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본 터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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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에서 떨어져 나온 돌들을 막기 위해 그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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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고개를 넘어 경상북도에서 충청북도로 넘어왔다. 하나의 큰 바위 덩어리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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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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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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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떨어진 바위를 본후라 낙석 주의 간판이 실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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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암반으로 이뤄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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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표지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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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암반으로 이뤄진 곳을 임기 4년 내에 끝내겠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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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위에서 아래로 여러 곳의 구멍을 만들어 파간다고 해도 난공사가 될 것은 자명하다. 기술 문제가 아닌 현실성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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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직도 폐광들이 많은 곳이 문경이다. 연탄을 쌓아 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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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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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 막아야 한다고 쓰여진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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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여했던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