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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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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서 살아야 하다니 충격! 이런곳에서 살아야 하다니. 시멘트 마을 주민들은 괴롭다. 눈으로 직접 보니 더 심각했다. 이런곳에서 산다면 정말 집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울 것 같았다. 숨쉬는 것도 걱정이 되고, 옥상에 빨래 말리는 것도 걱정이 될 것 같았다. 하루정도 지내보니 목이 아파왔고 입천장에 이물질이 느껴져서 마스크를 쓰고 움직여야 하지 않나 고민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예전보다 분진이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예전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먼지가 나왔었다는 것인지 짐작하기 힘들었다. 대부분 연세가 60대인 분들이 많아서 쉽게 떠날 수도 없다고 한다. 오랫동안 살아온 고향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멘트 공장에 가기전 잠시 서강이 보이는 관광지역을 찾아갔다. 아침이었지만 한반도 지형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많..
어쩌다가 주민들이 시멘트사측 두둔하는 지경까지 왔나. 어쩌다가 주민들이 시멘트사측 두둔하는 지경까지 왔나. 정말 안타까운 현실을 봤다. 이번 환경기행을 하면서 동해시 삼화동에 방문했을때의 일이다.쌍용시멘트 내부를 보려고 한것도 아니고 먼 곳에서 사진 몇장 찍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주민들이 찾아와 폭언과 폭행을 했다. 마을주민 가운데 전동 휠체어에 앉아있던 분께서 우리에게 돌진했고 환경기행에 참여한 분들중 일부가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충돌한 분들은 다리에 멍이들고 피가 났다. 주민들의 항의로 다음 환경기행 장소로 이동하는데 많은 불편이 발생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측에 서게 된 것인지 궁금했지만, 처음에는 이유를 알아내기 힘들었다. 대뜸 화를 내면서 소리치는 주민들과 일부 물리력까지 불사하겠다고 다가오는 주민들에게 합리..
지하철內 에스칼레이터 두줄서기 홍보 제대로 해주세요.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지하철 에스칼레이터 주변에서 자주 보던 모습이 왼쪽칸은 비워둡시다 푯말을 들고 있던 홍보인들이었다. 그당시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잘 따라줬고 한줄서기 문화가 단박에 정착되었었다. 에스칼레이터를 보면 대부분 두명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간혹 쇼핑몰 외부에 한명이 설 수 있는 넓이의 에스칼레이터가 설치된 곳도 있지만 지하철의 경우 대부분 두명이 사용하도록 표준화 되어있다. 때로는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걸어서 올라가기도 하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오른쪽에 서있으면 걷는것보다 다리에 피로감이 더 느껴지기 때문에 일부러 걷기도 한다. 요즘들어 부쩍 많이 보는 포스터가 두줄서기 하자는 내용으로 하얀색 바탕에 아이를 데리고 서있는 여성의 그림이다. 이 포스터는 5678호선을 사용하는 분들이..
[시사IN]독립언론으로 이정도면 일단 성공이지. "시사저널과 비교해 시사인이 얼마나 팔리냐고? 많이 팔리지. " 시사IN 나온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9월 25일 첫 발매를 시작해 벌써 7호가 나왔고 특종까지 터뜨렸다. 삼성에 관한 특종 말이다. 일간지도 쓰지 못했던 것을 시사인이 주간매체로서 특종을 썼다는 사실이 놀라운 따름이다. 시사IN 글에 따르면 10월 26일 마감하여 27일 인쇄를 했다고 하니 취재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 내는 시사인이 가판대에서는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너무 궁금해서 지하철 가판대에 찾아다니며 물어봤더니 결과가 놀라웠다. 눈에 띄는 가판대에 물어봤더니, 100% 시사IN의 완승이었다. 시사저널과 비교해서 완승이었고 시사저널을 제외한 다른 매체와의 비교에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정치인들이 연설할 때..
부패세트 한나라당이 왜 없어지지 않을까. 어디선가 한나라당이라고 단어가 나오면 일단 속에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예전 정치는 학교에서 배웠던 국회의원들은 입법을 한다는 막연한 정보외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어서 깊히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우리 나라의 현재 젊은층이 대부분 예전의 나와 같지 않을까. 일부 활동하는 시민단체 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얼마나 많은 수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그랬던 나에게 정치를 알고 싶어 근질근질하게 만든 계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노동문제였다. 힘들게 직장을 다니다 도저히 힘들고 지쳐서 다닐 수 없게 되어 그만둔 후 "근로기준법 해설집"을 도서관에서 보게 되었다. 내가 받았던 회사에서의 부당한 대우와 급여들이 모두 위법한 것이었고, 특히 그러한 일들이 외국에서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위법사항..
은평구 뉴타운이 뭐길래 물건까지 도둑질 당하나. 정말 오랜만에 은평구를 다시 찾아갔다. 건설로 인해 온갖 고통을 겪었던 은평구 원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은평구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아직도 3지구 원주민들의 고통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다시 찾아가야만 한다고 의무감도 있었고, 6개월 동안 얼마나 그 지역이 변했는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갔다. 구파발역에서 내려 집을 찾아가는 동안 건설에 필요한 자제를 운반하는 온갖 대형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분주히 주행중이었다. 공사장을 나올 때에는 물로 바퀴를 청소해서 먼지를 떨어낸다지만, 타지에서 공사장으로 들어갈 때 날리는 먼지까지 막을 수가 없다. 이 글을 뉴타운이 진행되는 은평구 근처에 사시는 분이나, 북한산을 가기 위해 공사장 근처를 지나는 분이 읽으신다면 공감하실 것이다..
[1인시위] 선거법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이번 24일 일요일 서울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에서 공직선거법 관련 반대 1인시위, 집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을 세살때효자라고 밝힌 1인 시위자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전 선거 운동 180일 선거법 단속 내용을 보고 유신 독재때 계엄선포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 시위를 하게 되었다" 라고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 집회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한 목소리로 "표현의 자유 가로막는 선거규정을 개정하라"며 이번 선관위 조치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에 당일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만나 인터넷등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던 선거법 규정 관련하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모든 정치적인 지지, 반대 의견을 인터넷상에서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강제 철거된 은평 뉴타운내 18대 토박이집 강제 철거된 은평 뉴타운 3-2지구 행정 대집행 하는 18대 토박이 집 그리고 신할머니 댁 가보니. 2007년 4월 26일 9시 22분 급히 대집행이 행해 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출발했다. 이미 한 차례 사람들에게 알려졌었던 기자촌 옆 신할머니 댁과 7월경 행정소송이 이뤄질 50여 곳 중 한 집이 대집행으로 강제 철거 당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서울토박이회중앙회로부터 제2138호 인증서까지 받은 은평구 진관외동의 18대 토박이였던 K씨는 등기부 등본상 2006년 12월 29일 강제로 SH공사로 수용되어 그 다음날 12월 30일 대집행 계고서(제2006-1-17)가 왔었고, 그 내용은 2007.1.10일 까지 SH공사 사장의 소유물건은 자진인도하고, 귀하의 소유물건은 자진 이전토록 하라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