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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문국현관련

문국현을 아일랜드의 사례로 들여다보자.

우리 이렇게 살지 말자! [데일리안, 2007-11-07]


“우리 이렇게 살지 말자!” 이 말은 1990년 아일랜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웅비하는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일갈한 메리 로빈슨의 역사적 함성이었다. 이 말 한 마디로 그녀는 1960년 아일랜드의 저명한 노조지도자였던 짐 라킨의 진보와 1987년 당시 제1 야당인 아일랜드민족당 당수 앨런 듀크스가 행한 유명한 연설, ‘탈라 전략’을 단숨에 완성시켜 버렸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사회연대협약 20여년 만에 유럽의 병자, 감자만 먹던 가난에서 사회적 대통합, 반부패협약을 이룬 유럽의 가장 부강한 강자로 도약했다. 과거 인구의 3분의 1이 굶어죽을 정도로 끔찍한 대기근을 딛고 이처럼 단기간에 성공적인 경제 도약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업-정부-국민’이 서로 힘을 합쳐 국가의 회생을 위해 서로가 손해 보면서 미래를 향해 달음박질했기 때문이다.

1990년 메리 로빈슨(Mary Robinson)은 전 부수상 겸 국방장관인 브라이언 레니한을 불과 8만여 표 차이로 제치고 겨우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7년이 흐른 후 1997년에 자신의 후임 메리 매컬리스에게 정권을 넘겨 줄 당시 그녀의 지지도는 93%였다. 그녀는 스스로의 가치와 국가의 자긍심을 함께 높이는 전략으로 아일랜드를 대혁신시켰다. 그녀는 대통령 재임 시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지난 과거의 가난과 반목을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성찰의 메시지를 던졌다. 국가적 혁신을 촉발시킨 반성의 메시지가 바로 “우리 이렇게 살지 말자!”라는 진실된 행동주의였다.

"나는 아일랜드인입니다. 오세요, 저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춤을 춥시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1990년 “우리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와 함께 외친 예이츠의 싯구를 인용한 대통령 취임사의 한 구절이다. 그녀는 지도력과 역동성, 그리고 신뢰성을 계속하여 전 국민들에게 불어넣었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아픔을 국민과 함께하며 진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행동주의적 용기와 비전을 보여 주었다.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대기업 CEO 등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모든 권력과 부를 더 추구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조용히 권력과 돈에서 물러나 인간의 사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바쳐 유엔고등판무관직과 지구촌 생태문명 운동가로 변신했다. 이와 같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의 뛰어난 파트너십과 진실, 그리고 역동적 겸손과 헌신을 우리 국민은 지금 2007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꼭 보고 싶고 반드시 보아야 한다.


아일랜드 매컬리스 대통령 [헤럴드경제, 2007-05-31]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만성적이었던 노동분쟁은 이제 찾아볼 수 없으며 정보기술(IT)과 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미 유럽의 신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의 드라마틱한 성공 뒤에는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다.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선술집의 딸로 태어난 메리 매컬리스(53) 대통령이 바로 주인공이다.

매컬리스 대통령은 97년 6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됐고 2004년 재선에서는 상대 후보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변호사, 인권운동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포용의 리더십은 대통령 업무 수행에서 고비마다 그를 빚나게 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언제나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87년 노사정 대타협의 산물인 ‘국가재건 프로젝트 협약’을 일관되게 실천했다.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고 금융 특구를 설치해 외자 유치를 적극 추진한 점도 아일랜드가 단기 고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무엇보다 ‘IT 강국’을 국가적 어젠다로 설정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일관되게 실천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96년까지만 해도 2만달러 수준이었던 아일랜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이제 4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스위스나 스웨덴 등 유럽의 전통 선진 복지국가와 맞먹는 수준. 그의 월급은 우리 돈으로 약 2700만원에 달해 유럽 정상들 중 단연 최고다. 하지만 국민 중 어느 누구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개된 대통령 관저에서 그와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며 신뢰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매년 대국민 여론 조사에서 80% 이상의 놀라운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메리 매컬리스 대통령은 1997년 대통령에 출마하기 전까지의 정치경험은 전무했다. 젊을 때 잠시 하원의원 출마해서 낙선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예 정치경험이 없었다. 그녀는 영국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던 학자였는데 한 번의 출마로 대통령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정치적 기반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공약한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하는데 크나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국민은 정치 경험보다 그녀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아일랜드 국민들의 선택은 적중했다. 그녀는 기존의 부패한 정치세력과 완전히 단절함으로써 아일랜드 경제성장을 위한 국가개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물론 지나친 외국 자본 유입으로 인해 비판 받는 점도 있지만 부패와 갈등을 뿌리뽑고 고도성장을 이룩했고 국민을 단합시켰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로 태국의 탁신과 - 그는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수성가형 기업가로서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며 포퓰리즘을 앞세워 정권을 잡았지만 쿠데타로 물러났다 -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를 보자. - 베를루스코니는 세계12위의 부자였지만 그가 2001년 총리 된 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 그들은 모두 이명박 후보를 능가하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경제인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기대를 받았었다. 하지만 결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국가경제를 퇴보시킨 지도자가 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도덕성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도덕이 국민에게 밥을 먹여줄 수 있고, 부패가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불변진리의 실증인 것이다.

- 문국현 후보를 알수 있는 동영상 : http://blog.naver.com/jewelli/44733173
- MB가 가장 두려워 하는 상대 : 한나라당 당원얘기 http://blog.naver.com/jewelli/45143621
- 놀라운 지지율 변화 : http://blog.naver.com/jewelli/45104850
-  25년을함께한 이은욱부사장이 말하는 문국현 : http://blog.naver.com/jewelli/44869512
-  누군가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 (필독) : http://blog.naver.com/jewelli/4521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