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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ARIⓢ_지역

지역에서 만난 '탐욕의제국'

탐욕의 제국은 기본적인 컷 편집으로 대부분의 영상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부천문화재단에서 탐욕의제국을 주민들과 함께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절제된 작품이었다. http://cinemadal.tistory.com/2278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삼성전자 최우수 부사장과 직업병 피해자와의 국회 만남이었다. 평등한 눈 높이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에서 전율이 흘렀다.


상영이 끝나고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 일부 질문은 감독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고 일부는 이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나온 의견이었다. 또 일부는 감독을 활동가와 동일시하고 물어보는 듯한 질문도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


감독님의 마지막 발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어제 기흥공장 후문에서 상영회를 했는데 영상 편집이 더 역동적이지 않아서 아쉬움을 말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공감했으면 하는데 영상의 호흡이 긴 장면들이 있었서 아쉬움을 드러낸 발언이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나도 요즘 개인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떤 내용에 즐거워하고 반응하는지 매우 유심히 관찰하기 때문이다. 내가 고민하는 것을 감독님도 고민하고 있다고 느껴지니 기억에 더 잘 남는듯.


다음에도 또 보러 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