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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문국현관련

한 문국현 지지자의 글 - 상생과 화해 사람 존중의 문국현

원글주소: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87444


부마항쟁으로 빛나든 부산 정신이

김영삼에 의해 만신창이 되어버린 후

부산의 민주정신은 대청동 산 꼭대기 민주공원에서

일년에 한번씩 기념행사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스스로 손 모가지를 끊어버리고 싶다는 자괴감이

바닥에서 용틀임치고 있지만

오월의 광주학살에 빚 져버리고 난 뒤

이제는 광주를 향해 얼굴을 들지도 못한다.

부산과 광주가 서로 같은 정신으로

손에 손을 잡고 서로 보둠고 서로 북돋웠다면

대한민국은 일찌기

분열을 넘어 통합의 대 전진이 있었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나도 이미 50 줄을 넘기고

타는 목마름의 시대

공수부대 군홧발과 최루탄 화염병의

그 참담한 시대를 같이 살았던

내 그리운 친구 선배 후배 들은

시민사회로 민중운동으로 문화 판으로 농촌으로 기업으로

세상 속으로 각개약진해 들어 갔다.

그들이 꽃 피우고 싶었던 것은

이 피의 희생과 헌신 위에

상생과 화해 대동의 따뜻한 세상이었다.

 

세계는 무섭게 급변하고

지난 역사에서의 천년의 변화가

단 한시간 단 몇분 만에도 일어나 버리는

이 세상의 현기증 나는 변화의 진폭 앞에서

나는 이미 낡았고

나는 그 변화를 수용하기에

너무 경직되었거나 작은 나의 울타리에

또는 내 지난 신념들에 안주해 버린 것 같았다.

이 가히 빅뱅과도 같은 정보들

하루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구닥다리가 되어 버리는

이 감당 불가의 변화의 속도 앞에

이제는 낙오를 겁내는 입장이 되버린 것이다.

 

내 조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미국 패권주의에 비롯한

악마적 자본주의

신자유주의가 세계의 패러다임을

죽음의 전장판으로 만들고

지구의 모든 것을 저들 성공의 도구로

획득하는 것에 골몰하고

오로지 경쟁력 전투력 갖춰서

승자가 되기에 혈안이 되어 버린 시대에

자멸과 멸망 파멸의 악셀레이터는

더욱 세차게 밟고 만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박정희로 대변되는 내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을 먹고

민중 민족 통일..그리고 민주의

내 친구 선배 후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잡아 먹고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이명박과 이회창으로 대변되는

산업화의 세력들은

수구부패로 전락하고

정동영으로 대변되는 민주정신은

고작 반 이명박으로 전락하면서도

서로 당당하게 아직도

전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서로 적으로 간주하며 대혈전을 마다 않는다.

이게

우리들의 지난 시절

꿈꾸었던 나라인가?

이 좋은 세상을 보자고

그리도 힘겹고 눈물나고 서러워했든가 ?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이 두 세력의 가치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유익하고 유효한가

세계를 향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가 ?

이 서로가 서로를 도무지 용인하지 않고

적으로 매도하며 싸우는 것이

정말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인가 ?

이 분열과 저주는 계속되어야 하는가 ?

 

내 두 아들은 문국현을 선택했다.

 

이 두 손주의 미래를 존중하며

내 아버지 어머니는

나와 내 아내는

그리고 내 친구들은

여기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새 대한민국을 이야기 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이야기 하고

새가치를 이야기 한다.

 

상생과 화해 통합 미래의 나라로 가고 싶어 한다.

세계의 의로운 일원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