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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일일다큐] 십자가를 진 아저씨와, 기부텃밭 공부 #0006

아침에 정말 추웠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는데요, 온 몸이 어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3분 정도 자전거를 타니 곧 몸이 따뜻하게 ,, 보온 효과가 나오더라는 사실이었지요. 


송내역은 지하철이 매우 단순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입구가 딱 두개입니다. 흔히 지역 주민들은 북부역, 남부역. 이렇게 부르곤 하지요. 


 남부역을 지나서 북부역에 내려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는데요. 아직도 많이 낯설고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면 어쩌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고요. 


'저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은데 '

'이 사람이 지나가면 시작해야지'


등등 다양한 생각에 잠깁니다. 


그러다가 심심하면 날씨 중계를 해보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 어쩌구 저쩌구." 할까 했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호랑이 장가갔다, 대선 민심으로 눈이 온다, 등의 이야기를 주절 주절 거렸어요. 


그리고 우연히 사무실 근처에서 만난 십자가를 들고 가는 아저씨를 만났는데요. 묵언 수행 중이신것 같았어요. 아무리 대화를 해보려고 말을 걸어봐도 답변이 없더라고요.


이분은 어떤 사연으로 십자가를 들고 걸어갈까요.

그런데 등에 뿌린 붉은색 ,, 피로 보이는 효과는 왜 묻혔을지요. 선홍색이 아니라서 진짜 피는 아닌 것으로 보였거든요. 


http://youtu.be/GuF-JgBoL6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