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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길거리 대형 화분은 물을 어떤 방법으로 줄까.

거리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행정 방법이 꽃길 만드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독특한 모습의 화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층을 쌓아 올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낮은 화분들과 개념이 다른 생전 처음보는 대형 화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화분들의 물 주는 모습을 평소에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어떻게 화분이 오랫동안 죽지 않고 오랜 기간 살아있을 수 있는지 평소에 궁금했었다.


위의 화분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화분의 한 종류다. 거의 9층에 가까운 초대형 화분이다. 보통 생명력이 강한 품종으로 꽃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도 꽃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비가 올때 물을 가득 담아두는 방식으로 시들지 않고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우연히 길을 걷던 중 거리 대형 화분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단순히화분위에 막대만 꽂아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줄이 길게 늘어 이어진 가는 막대가 화분 윗부분에 꽂고 그 작업을 마친 작업자는 한동안 가만히 서서 화분을 쳐다보고 기다렸다.


줄이 이어진 곳을 보니 큰 차가 서 있었다. 이 차를 보니 작업자가 하고 있는 작업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차 윗부분 잘 보이는 위치에 써 있는 글자 '급수차'. 대형 화분에 물을 주는 방법으로 급수차를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분이 크기 때문에 급수차를 이용한다고 작업하는 분께서 말해 주었다. 좀더 알고 싶어서 물을 담아 두면 얼마나 꽃이 솔 수 있는지 물어 봤다. 작업자께서 2달 정도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로써 평소에 궁금했었던 대형 화분에 물주는 방법과 물의 양에 따라 얼마나 지속적으로 화분이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화분 중앙이 커다란 물통이 되는 것이고 그 곳에서 자동으로 꽃에 물이 주입되는 방식이다. 시에서는 관리 감독하기 편해서 좋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물이 주입되기 때문에 꽃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