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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캔커피에서 파리와 구더기들이

mb하야mb하야


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방송하는 분이 있었다. 시청자수가 5명을 넘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시간을 방송했다. 내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여 방송을 하던 BJ에게 간이 인터뷰를 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겠다.

제헌절 7월 17일 전주에서 서울로 가던중 대전의 한 휴게소에서 캔커피를 샀다. 커피를 마시던중  잔량을 마실때 입속에 이물감이 느껴져 뱉어보니 파리였다. 바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다. 업체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였고 휴게소 직원분께서 파리의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보내주었다.

대전식약청에 파리를 캔커피 잔량과 함께 냉장 처리하여 보냈다. 식약청 직원이 캔커피 업체 직원과 함께 파리를 분석해서 결과문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식약청에 있는 분석실에서 하지 않고 캔커피 업체의 분석실을 이용한 것도 불만이고 내가 보낸 캔커피 잔량도 곰팡이가 나게 보관하였다. 상식적으로 증거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곰팡이 나게 한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고 2시간 지나 계속 배가 아파 묽은변을 보았다. 배앓이가 심해 다음날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장염증세라고 하더라.

발견당시 바로 인터넷에 띄우지 않은 이유는 롯데 측의 자발적인 조치와 사과를 바랐기 때문이다. 3주가 지난 지금까지 명확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실험분석 결과도 믿을수 없다.

이분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주며 거짓없이 사실대로 알려주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식약청에서 보내준 3장의 실험분석 자료를 팩스로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내가 팩스를 갖고 있지 않아 받을 수는 없었다.

이분께서는 "반성하지 않는 기업은 퇴출되어야 한다"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인터넷에 올리거나 언론사에 알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으니 할줄 모른다고 했다. 내가 대신 해주겠다고 하니 고맙다고 하며 영상을 보내주었다. 그래서 편집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 관련글을 한겨레와 경향신문에도 제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