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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또다른세상

명동앞 촛불집회-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며

▲25일 명동에서 2시간동안 촛불집회가 있었다. 청계천은 서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명동은 이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청계천은 가족과 이동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명동은 젊은 20대 연인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라서 더욱 많았다. 시간당 수십만명되는 인구가 이동하는 것 같았다.

             

▲ 받아라 특검 꺼져라 대운하. 거짓말쟁이는 즉시 사퇴하라. 현수막을 만들어서 집회에 사용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놀랐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은 피켓을 유심히 쳐다보며 지나갔고 일부 열성적인 사람들은 같이 촛불을 들고 참여했다.

드디어 하루 남은 특검 결의.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특검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아 집회를 했다. 거부권 행사시 다시 국회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1/3을 넘기에 특검이 물건너갈 수 있다. 앞으로 두고 두고 BBK는 문제가 될 수 있기에 한나라당 쪽에서도 깔끔하게 특검을 받아서 넘길 필요가 있다.

의혹있는 대통령을 임기내내 지켜볼 수 없기에 한나라당도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BBK가 아니어도 위장전입 하나만으로 장관자리도 얻지 못하는 나라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이 된 사실이 우습기도 하고 정치적 후진국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문제 없이 넘어가기에 사안의 중요도가 너무 크다. 주가조작 하여 서민돈 착취한 사건이 당선자와 관련이 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서 의혹을 씻고 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촛불집회에 연인끼리 온 사람도 있었고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치적 발언을 자유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때 우리 나라 정치 수준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침이 밝아 특검을 결의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길 바란다. 삼성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던 11월처럼 말이다.

2007/12/23 - 그들이 이당선자 특검촉구 집회에 참석한 이유 (22일)
2007/12/25 - 이 사람들이 모두 집회 참가자라면-23일 청계천 촛불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