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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창조한국당_

문국현 캠프 관계자 문자메세지 확인해보다.

  • 발신번호 항상 표시하는 것 확인
  • 그 당시 너무 바빠서 글 있는 것 조차 모름
  • 문자를 보낸 캠프 내부 명칭을 항상 표시

  블로거 뉴스에 올라왔던 글이 있습니다.  자신의 번호를 숨긴채 세계일보 기자이신 '보라마녀'필명 쓰시는 분에게 오마이 뉴스의 기사에 대해 댓글 대응하라는 문자메세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블로그에 적으신 내용을 요약하자면 문자메세지를 보낸 사람이 의도가 여론을 조작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이 궁금하였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누가 보낸 메세지일지 궁금했습니다. 기자분이 올리신 글이라서 직접 취재를 하여 밝혀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그러지 않으셔서 아쉬웠던차에 우연히 물어볼 기회가 왔습니다. 창조한국당 캠프를 다녀온 것입니다. 신길에 있는 서울시당을 가야 하는데 실수로 여의도를 갔고 결국 이 문제를 물어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신길로 찾아갔다면 오늘 문국현 후보께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만 찍고 왔겠죠.

  그런데 당황되었던 점은 그 당시 만명이 넘게 봤던 블로그의 내용에 대해 아시는 분이 캠프내에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 글을 찾아서 직접 알려주자 자세하게 보셨고 옆에 있던 다른 캠프 관계자분도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블로거 뉴스 글을 소개받은 분이 희망본부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글을 다 읽으시고 여러가지 그 당시 정황 설명을 해주셨는데 듣고보니 설득력이 있는 말이었습니다.

첫번째
예전에 괴문자가 캠프내 사람들에게 보내졌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비를 빨리 내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였고 내부에서 누가 이런 문자메세지를 보냈는지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 괴문자의 발신자가 캠프내에 없었고 그 일이 있고 전화번호를 항상 넣어 보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문자를 받았을때 번호가 없다면 캠프쪽에서 보낸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확한 번호를 적음으로써 문자 보낸 상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캠프내 전화번호를 따로 만든 것이 3주전이고 그 전에는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직접 넣어서 보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전화가 오는 일까지 있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캠프내 자원 봉사하는 다른 분의 핸드폰을 보니 정확한 번호가 찍혀 있었습니다. '보라마녀'님의 글에는 확인하기 힘든 번호가 있었다고 했으니 그 번호는 캠프측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번째.
8일에 문국현 후보가 광주를 갔었다고 했습니다. 오전에 급하게 계획이 변경되어 광주를 KTX타고 갔는데 그 당시 문자 메세지를 보내시는 캠프 관계자께서도 너무 바빠서 오마이 뉴스의 글은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했습니다. 오마이 뉴스 글이 1시 22분에 올려졌고 문국현 후보께서 2시에 KTX를 타고 갔던 상황을 볼 때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2시까지 바뀐 유세 일정을 협의하느라 매우 바빴고 결국 이러한 이유로 명동 유세가 취소 되었다고 했습니다.

세번째.
문자메세지의 내용을 보면 나오듯이 희망본부 또는 상황실등 어디서 보냈는지 내부에서도 항상 표시를 했습니다. 선거 사무실 내부에 보내는 메세지나 일반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모두 동일하게 보낸 곳이 어디인지 명시를 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혼선이나 상대가 의심이 나면 바로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죠.

궁금했던 점이 일부 풀렸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니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메세지 보내는 분도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문자들을 항상 받았더군요. 창조한국당의 희망 본부에 계시는 분께서 흔쾌히 핸드폰을 열어 촬영 협조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전에 올려졌던 글을 보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의문점이 일정 부분 풀어지길 바랍니다. 창조한국당 당사를 가야 하는데 실수로 캠프를 찾아가게 되었고 운 좋게 의문점을 일부 풀고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새옹지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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