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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창조한국당_

신촌유세장_문국현후보 지지자들 단일화 반대 외치다.

  • 문국현후보 지지자들 단일화 반대에 환호.
  • 문국현 캠프측 신촌 거리 유세
  • 문국현 캠프측 "단일화는 없습니다."

문국현 캠프측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신촌 거리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문국현후보는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했고 캠프 가두유세하는 분들은 신촌에 따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선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있는 곳에 신고하지 않고 참석하게 되면 불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국현 후보가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 왔지만 신촌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5시가 지나자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며 유세를 했습니다. 춤을 추는 분들을 주의 깊게 보니 다른 후보들과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문국현 후보 캠프에 젊은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명박후보나 정동영후보측 거리 유세하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대부분 40,50대 아주머니들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습니다. 춤을 추시던중 가끔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는 것을 미리 알아보고 서로 인사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그런데 문국현후보는 젊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자기 돈으로 직접 밥도 사먹으면서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특이했습니다.

노래와 끝나고 각계각층에서 문국현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사람들중 대표들이 무대위에 올라  지지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낭독이 끝나고 문국현 후보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이 다시 무대위로 올라가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분은 목수일을 하는 분이었는데 두달전 부터 문국현후보 선거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일을 쉬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화는 대통합민주신당 측근에게서 왔는데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전화내용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것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지 의견을 물었다고 합니다. 단일화를 할 것이냐고 물어와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더군요. 문국현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을 제대로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국현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이 이와 같습니다. 단일화는 없다. 가치가 같은 사람에 한해서 단일화 한다.

문국현 동행 블로거이신 분께서도 단일화가 정동영후보측을 중심으로 된다면 다른당을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치가 같은 분이 아니라면 단일화가 되어도 표는 분산됩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볼때면 댓글에서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정동영후보로 단일화되면  이회창 찍겠다.", "정동영후보로 단일화 하면 민주노동당에게 표를 주겠다." 라는 댓글들.

    

문국현후보는 이미 가치가 다른 사람과 단일화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남은 대선기간동안  독자노선을 가게 됩니다. 기존 정치에 실망하여 출마한 후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문국현후보가 선택한 것을 지지자들은 맞다고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세력을 합하기 위해 단일화를 하는 것은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줍니다. 그런 행동은 기존정치와 구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화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결과를 위해 과정을 무시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또다른 실망만 안겨주는 행동이 됩니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가치를 나중으로 미루고 세력만 키우려고 한다면 그것 또한 정통성을 잃는 행위입니다. 민주노동당이 10명의 의원을 진출시킨 것은 세력을 쫓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가치를 끝까지 밀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이 가치를 위해 기존세력과 거리를 두었던 것처럼 문국현 후보도 19일까지 지금의 뜻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급하게 서두르면 안됩니다. 지금의 소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문국현후보 지지하는 분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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