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Iⓢ_생각들

네이버와 다음의 삼성 기름유출을 바라보는 차이.

삼성 중공업 사과문 개제한 것 보신 분들 황당하죠?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충돌했다고 하네요.
분명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자신을 해경 출신이라고 밝힌 싸이월드 사용자가 일침을 했습니다.
그 넓은 바다에서 충돌한다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박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조타실에서 핸들만 돌려주면
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다고 하네요.

재밌는것은 포털의 대응입니다.
12시 50분경 캡쳐한 화면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삼성重, 기름 유출 관련 '대국민 사과문' 게재

네이버는 YTN의 객관적 단순한 사실을 보도한 내용을 첫화면에 배치했네요.
삼성 중공업의 지금까지의 행태가 매우 고약하고 피해주민들에게 실망을 주었었죠.
하지만 네이버는 끝까지 방관자적 내용의 기사만 전면에 내세우며 대처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미안하다, 싸우겠다"는 후안무치 삼성중공업

다음은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전면에 나오게 했네요. 삼성의 이중적 자세와 언론들이 '삼성중공업'이라는 단어대신 '예인선'이라는 단어를 이용했다고 하며 삼성중공업이라는 단어 사용하지 않은 것을 꼬집네요. 삼성이 무한책임이 져야 한다는 주장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트
삼성중공업, '한겨레'만 빼놓고 '태안 사과광고' 게재

보너스로 랭키닷컴이 밝힌 3위 포털 네이트.~ 프레시안의 기사를 첫화면에 내보냈습니다. 한겨레만 빼고 조선,중앙,동아,경향,한국 등 조간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는 내용입니다. 한겨레는 지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폭로에서도 시사IN과 함께 적극적으로 비리 문제를 보도했던 언론사중 하나 입니다. 물론 경향신문도 비판적으로 기사를 써서 그 동안 삼성광고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조간 中 한겨레만 유독 삼성 광고가 적네요. 예전 삼성 광고 액수가 한겨레가 받는 광고 수익중에서 가장 컸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겨레를 길들이려는 행동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렇게 네이트도 삼성중공업의 이중적 행동을 지적하는 기사를 전면에 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네이버...언제까지 방관자적 모습을 견지할 것인지...

이전글
2008/01/18 -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는? 삼성기름유출.
2007/11/29 - 시사IN은 삼성에 복수하기 위한 매체가 아닙니다.
2007/11/02 - [시사IN]독립언론으로 이정도면 일단 성공이지.
2007/10/30 - 시사IN은 가판대에서 대접받을 가치가있다.





# 신문에 나온 삼성중공업 사과문 전문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서해북서방 해상에서 저희 해상 크레인이 항해 도중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충돌하여 원유가 유출되면서 서해 연안이 크게 오염되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큰 충격과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 일로 지역 주민들께서 당하신 고통과 피해,
그리고 생태계 파괴라는 재앙 앞에서는 어떠한 말도 외로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사고 직후 저희들은 현장 방제 활동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긴급 방제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주민 여러분의 생활 터전이 조속히 회복되고
서해 연안의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2008년 1월 22일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김장완 외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