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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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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기름피해 상경집회 "우리에게 바다 말고는 믿을게 없습니다." 특검법은 특별법으로 정정합니다. #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걱정이 되더군요. 시위를 강력하게 진압하겠다고 1주일전 발표가 있었기에 불안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진행순서에 삼성 본사 앞에서 기자 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일제히 본관까지 가려고 했지만 다시 서울역으로 되돌아 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경 버스로 모든 예상 가능한 출입로를 막아서 모든 참석자가 삼성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신 몇몇 분들이 전경 버스에 올라가서 시위를 했습니다. 몇 차례 집기들이 던져지고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지만 곧 안정되었습니다. # 행사장에 여러 단체가 찾아와서 함께 하였습니다. 눈에 띄는 단체는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대부분 20대 분들이 참..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는? 삼성기름유출. #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는... 포털 첫화면에 태안 기름유출을 삼성의 잘못으로 지적한 언론사를 노출 시키느냐 차이 다음은 미디어 오늘에서 송고한 기사를 노출 시켰다. - [미디어 오늘기사] 하지만 네이버는 SBS의 천원이 없는 지역 주민의 기사를 노출시켰다. - [SBS 기사가기] 포털은 첫 화면 주목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첫 화면 기사가 갖는 중요도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 다음과 네이버의 철학이 첫화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다음은 오늘 뿐만 아니라 며칠 전부터 삼성의 책임을 토로하는 뉴스를 자주 노출 시켰다. 네이버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까? 이유가 무엇일까? 삼성에 대한 기사는 주목되지 않는 곳에 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은 보이지 않는 산넘어에 있었다. 태안 가는 길 곳곳에 걸려 있는 수 많은 격려 글들을 봤다. 대부분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격려해주는 내용의 현수막이었다. 다른 어떤 글보다 주민들의 진정성이 잘 드러났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자신들의 고통도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신경쓸 여유조차 없는 주민들이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을 곳곳에 걸어놓은 것을 보니 오히려 가슴이 아팠다. 결국 누군가 책임을 질 것이고 보상금도 협의가 이뤄져 지급되겠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은 복구하기까지 너무 큰 고통을 준다. 바위틈 곳곳에 들어가 까맣게 묻어있는 기름들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가슴아픈 주민들의 아픔을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뾰족하게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방송에서는 해안가 주변 정리하는 모습만 봐서 봉사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