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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과거자료/ARIⓢ_시멘트와환경

쓰레기 시멘트 진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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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똑딱이로 찍은 소성로의 모습이다. 쌍용양회에서 모두 공개했던 것.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던 중 시멘트 문제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최병성 목사님의 도움으로 동해지역과 저멀리 충청도까지 갔다왔다.

10%안되는 쓰레기를 사용해서 시멘트를 만들고 시멘트가 다시 콘크리트로 만들어질 때 시멘트는 16%정도 밖에 섞이지 않으니 쓰레기는 시멘트*0.1*0.16 정도가 결국 남게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정도의 양을 엄청난 위험으로 생각해 왔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들어가는 폐기물들이 많은 양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었기 떄문이다. 절대적인 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다. 정말 시멘트가 bbk로 남을 것인가. 모든 것이 거짓인가. 아니면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이 마구 섞여 있는 것일까?

처음 쌍용을 갔을 때 주민들이 열렬히 환영해 주어서 쌍용을 깡패 기업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주민들이 이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 우리를 사기꾼으로 생각했을까. 뭐 다 좋다.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순수한 마음에 찾아갔던 것이다. 누구도 탓하기 싫다. 나에게 욕을 하던 그 주민들도 용서할 수 있다. 나는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나는 부끄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진실만을 알고 싶다. 예수님이 하신 말이 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라고 믿는다.

시멘트 관련 포스트에 걸렸던 악플들을 다시 읽어보고 있다. 아...나는 왜 그 악플들을 눈여겨 보지 않았던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 악플들을 왜 눈여겨 보지 않았던가.

시멘트 공장을 다녀오고 같이 갔던 블로거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나는 항상 민관 합동 결과가 나오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 했다.

지금으로써는 시멘트 회사에 사주받은 사람으로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중립을 지키고 싶었다.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기까지 말이다.

예전에 6월달 중앙선관위를 갔다온 적이 있다.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을 악용한다고 생각해서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장면을 찍기 위해 갔다왔다. 법해석과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것은 중앙선관위가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선거법을 중앙선관위가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경찰에서 마구잡이로 조사하고 검찰에서 기소를 한다면 경찰과 검찰이 문제인 것이다. 내가 이렇게 daum블로그에 댓글을 달자 사람들은 나를 선관위 나팔수라고 했다.

지금은 쌍용 공장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쌍용에 사주받은 사람이 되는건가? 나는 진실을 알고 싶다. 시멘트가 굳으면 얼마나 중금속이 나오는지. 분진을 맡은 주민들 건강은 얼마나 나쁜지.

내가 요즘 자주 들어가는 홈페이지가 있다. http://www.me.go.kr/  바로 이 사이트다. 너무 자주 들어가서 블로그 보다 친숙하다. 바로 환경부 홈페이지다. 주민들 건강 조사 결과가 12월 말에 나온다. 2월 말에는 공장 주변 토양과 시멘트의 중금속 함량 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를 보고 앞으로 나갈 것을 정해야 한다.

처음에는 양회회사가 옳은 것으로 나올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내가 걱정해서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진실을 알면 된다. 진실이 중요하다. 시멘트가 굳으면 용출되는지 안 되는지 곧 결과가 나온다. 주민들 건강도 생각했던 것 처럼 발암 물질에 중독되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지역 평균과 큰 차이가 없는지도 알게 된다.

이 결과가 나오면 갈 방향이 확실히 보일 것이다.

2007/12/29 - 오랜만에 예전 쓰레기 시멘트 기사 댓글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