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펴내는 사람이라면 많은 고민을 한다.
어떤 방식이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내가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대화하는 방식으로 책을 만들면
일단 '평균 이상'은 다른 방식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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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셀프 보안' 도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저자도 책을 처음 만든 사람이다.
책 앞페이지를 읽으니 처음 책을 만들며
느낀 점들이 적혀 있다.
얼마가 고민이 많았을까
처음 책을 펴내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 기대감 등
얼마나 많은 독자가 내 이야기를 읽어줄까.
내가 혹시 실수를 하는 것은 없을까
이런 생각들을 저자가 많이 했을 텐데
그런 우려들을 이겨내는 것은 결국
책의 이야기 풀어가는 형식을
적절하게 정함으로써 가능하다.
이 책에서 보안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이 등장하고
그 등장인물이 점점 보안을 수립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이런 구조가 읽는 사람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보안을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예전에 번역가에 관한 책도 이런 구조였는데
지금도 그 책 내용이 기억난다.
한 3년 전에 읽은 것 같은데
지금도 기억에 떠오르는 것을 보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만드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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