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국현을 믿게만든 흑백사진 한장. 제가 이 사진을 보며 이 사람에게 꽂힌 겁니다.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1996년 5월, 노조가 사장실을 점거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노동자들과 회사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4조 3교대제를 노조에서 반대하면서 사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보시다시피 요즘 늘 보이는 양손 가운데 모은 자세(^^;;)로 얘기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4조 3교대제, 결국 이 때는 철회했습니다. 그랬다가 1996년 말부터 경제위기가 현실화되면서 공장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유휴인력이 40퍼센트로 폭증하자 노조 지도부에서 먼저 4조 3교대제를 실행하자고 나옵니다. 문국현 사장과 경영진은 당장 제안을 수용했는데, 노조원들의 격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이에 노조가 설득에 나서지만 노조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