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은 보이지 않는 산넘어에 있었다. 태안 가는 길 곳곳에 걸려 있는 수 많은 격려 글들을 봤다. 대부분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격려해주는 내용의 현수막이었다. 다른 어떤 글보다 주민들의 진정성이 잘 드러났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자신들의 고통도 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신경쓸 여유조차 없는 주민들이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을 곳곳에 걸어놓은 것을 보니 오히려 가슴이 아팠다. 결국 누군가 책임을 질 것이고 보상금도 협의가 이뤄져 지급되겠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은 복구하기까지 너무 큰 고통을 준다. 바위틈 곳곳에 들어가 까맣게 묻어있는 기름들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가슴아픈 주민들의 아픔을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뾰족하게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방송에서는 해안가 주변 정리하는 모습만 봐서 봉사하려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