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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_생각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블로그 활동을 돌아보며

- 내 블로그 되돌아보기

        내 블로그를 어떤 이름으로 부르고 어떤 카테고리에 분류할 수 있을지
        정체성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가져보세요.


블로그 처음 시작은 다음 블로그였다. 처음 포스트한 것은 김명호 교수 공판 사항 정리한 글이었다. 재판 내용이 궁금해서 지방법원에 직접 가서 재판 내용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글을 올렸다.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그 당시 시간 여유가 많았기 때문이다. 2007년.건강상의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였는데 그 당시 뉴스에 크게 보도된 사건이 바로 김명호 교수의 석궁 사건이었다. 재판 결과에 불만을 갖고 판사를 직접 찾아갔던 일이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다. 그 내용을 종합해서 정리해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국가 권력이 한 명의 교수를 부당하게 억울한 상태로 몰아 넣어 최후의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거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가니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블로거 뉴스 활동을 열심히 했다. 김명호 교수 사건 뿐만 아니라  은평구에서 뉴타운 개발로 쫓겨나는 할머니의 이야기도 직접 찾아가 취재하여 블로그에 올린 것도 기억이 난다. 블로거뉴스에서 적극 지원을 해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이슈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냈었다. 다른 언론사에서도 내가 올린 블로그 글을 읽고 그 지역에 찾아와서 후속 보도를 해주었다. 직접 기자를 만나서 취재를 동시에 한 것이 기억난다.


그 후 시멘트 공장의 오염에 대해 블로거 뉴스 글올리는 블로거들이 모여 합동 취재를 갔던 것도 기억이 난다. 시멘트 공장들이 주로 어디에 위치에 있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직접 찾아가서 확인한 것은 충격적이었다.ㅏ 자연환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에 시멘트 회사들이 있었다. 강원도 지역에 주로 시멘트 회사가 있었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먼지 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사회 활동을 하면서 블로그는 '사회 고발' 블로그로 정체성이 자리 잡혔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열심히 사회 문제를 글로 표현하는 것에는 만족하는데 내가 '소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니 오히려 내 스스로는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하여 한 동안 블로그 활동을 쉬었다.


그 후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요즘은 개인 방송에 취미가 생겨서 방송에서 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 공간으로 티스토리를 떠올렸고 예전 자료들이 있는 본진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사회 문제는 예전보다 적게 올릴 것 같다. 글 수는 적어져도 변치 않는 것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심이다. 지역과 사회 문제들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올릴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인 방송으로 진행하는 게임 방송이나 기타 내용들을 주로 올릴 생각이다. 내 스스로도 즐거우면서다른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을 주로 하여 방송을 진행할 것이다. 3개월 정도 했다. 앞으로 계속 방송을 진행하면서 티스토리와 다양한 플렛폼을 활용할 생각이다. 내 스스로의 판단으로 일을 진행하기 좋은 것은 개인 방송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그 활동에 함께 하는 것은 티스토리가 될 것이다.